맥북 프로 M2, M1보다 느린 속도?

애플의 최신 칩인 M2칩을 탑재한 2022 맥북 프로의 고객 배송이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이미 제품을 수령한 유튜버들의 리뷰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 흥미로운 점이 있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출처: apple.com (MacBook Pro 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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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의 SSD 속도가 M1의 절반?

SSD(solid state drive)는 플래쉬 디스크라고도 하고 기존의 HDD 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교체나 업글 시 가장 속도 체감이 되는 파트 중에 하나죠. 초창기 SSD 시절 인터넷 댓글 중에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라는 댓글이 기억납니다. 부팅 속도 체감이 엄청났으니까요. 그만큼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데요. 이번 맥북 프로 M2의 SSD 속도가 맥북 프로 M1의 절반밖에 안된다는 유튜브 리뷰가 나왔습니다.

출처: Youtube: Max Tech

96만의 구독자를 가진 Max Tech가 그 주인공인데요. 기존 제품과 같은 폼팩터를 가지고 있어 키보드, 외장 포트, 스피커, 웹캠 등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 맥북 프로의 외관과 속도, 벤치마크 점수 등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Disk Speed Test

그 중에서도 SSD 속도 비교가 주목할 만한데요. SSD 속도 비교에는 흔히 사용하시는 Black magic의 Disk Speed Test를 이용했는데 그 결과가...

 

 

출처: Youtube: Max Tech(쓰기 속도)

 

출처: Youtube: Max Tech(읽기 속도)

각각 SSD 쓰기와 읽기 속도 비교이고 빠를 수록 더 좋습니다. 그런데 맥북 프로 M1이 쓰기에서는 1.5배 이상, 읽기에서는 2배 이상 맥북 프로 M2에 비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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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Tech는 맥북 프로의 하판을 제거해 그 원인을 밝혔는데요.

출처: Youtube: Max Tech(맥북 프로 M1의 SSD)

출처: Youtube: Max Tech(맥북 프로 M2의 SSD)

첫 번째 사진은 맥북 프로 M1의 SSD입니다. 중앙의 은색 네모난 부품이 SSD인데 2개의 SSD가 붙어 있는 반면, 두 번째 사진의 맥북 프로 M2에는 하나만 붙어 있죠. 2개의 칩이 각각 동시에 읽고 쓰는 맥북 프로 M1에 비해 하나의 칩이 읽고 쓰는 맥북 프로 M2가 느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서버 쪽에서 사용하는 RAID와 비슷한 개념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이 원가절감을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이라면 큰 논란이 될 것 같은 자충수가 아닐까 싶은데요... 

 

자세한 내용은 해당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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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중/후반에서 긱벤치, 로직 프로, 씨네벤치 등과 함께 비디오 인코딩도 비교하는데 결과가 약간 모호합니다. M2가 살짝 성능이 우수한 경우도 있지만 미디어 엔진까지 탑재했다는 M2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지는 못하는 모습이 좀 이상합니다. 그렇다고 절반의 SSD 속도 치고는 빠른 것 같기도 하구요... 512gb 제품끼리 비교해봐야 할까요? 아직은 더 많은 리뷰를 참고하며 기다려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맥북 에어 M2와의 비교도 궁금해지는 군요. 맥북 M2 라인 제품 구매를 기다리시는 분들은 테크 리뷰를 좀 더 지켜보시고 구매하시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맥북 에어 M2 제품 관련 소식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

[WWDC22] 맥북 에어 M2 디자인, 스펙, 출시일, 성능, 총정리

 

WWDC22에서 공개한 M2칩의 디자인, 성능 등은 아래 포스팅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WWDC22] M2: 2번째 애플 실리콘 칩 성능, 출시,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