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5에서 소개된 사진에서 텍스트를 바로 인식하는 라이브 텍스트라는 기능이 있었죠. 이번 iOS 16에서는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에서도 텍스트를 인식하고 드디어 한글을 지원(쏘리질러!)합니다.
사진/영상 속 문자 인식
긴 텍스트 인식
문서처럼 긴 문장을 인식해보겠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서' 검색한 결과를 출력해서 제 아이폰으로 찍어봤습니다. 예시는 사진을 인식했지만 동영상도 동작은 동일합니다. 인식하고 싶은 부분이 나오면 영상을 멈춰서 아래 방법으로 똑같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먼저 사진 속 문자를 인식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요. 사진 속 문장을 길게 눌러서 원하는 부분만 복사하거나(1번 사진), 혹은 사진 우측 하단의 live text 아이콘을 눌러서 사진의 문장을 전체 복사(2번 사진) 할 수도 있습니다. live text 아이콘을 누르면 단위 변환에 대한 정보까지 알려주네요 :) 이제 복사한 문장을 아이폰 메모 앱에 붙여넣기 해볼까요?
전체적으로 한글을 잘 인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본 문서에서 고딕, 명조 등의 글씨체를 사용했는데 문제없이 인식했고 특수문자, 영문자도 대부분 인식 한 것으로 보이네요!
사진/영상에서 문장 번역하기
사진 앱에서 바로 번역까지 가는 한 점 알고 계셨나요?
아이폰의 번역 어플이 구글 보다는 좀 어색하게 느껴져서 안썼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빠르고 간단하게 번역하기 편리해 보입니다.
전화, 이메일, 메시지 바로 보내기
iOS 15부터 있던 기능으로 사진 속 연락처 정보를 이용해서 바로 이메일, 전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죠. 사진 앱과 전화 앱을 오가며 4자리씩 번호를 외워서 입력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ㅎㅎ
사물/인물 배경 제거(누끼따기)
iOS 16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이죠. 사진에서 사물이나 인물의 배경을 지우고 원하는 부분만 잘라내는 기능입니다. 누끼따기라고 알고 계신분들이 많으시던데 일본어에서 유래했다고 하니 '배경 제거', '배경 지우기' 정도로 쓰는게 좋겠네요 ^^
먼저 쉬운 것부터 해볼까요? 제 memoji의 배경을 제거해서 메시지 앱으로 전송 해보겠습니다.
먼저 사진 앱에서 배경을 제거하고 싶은 사물이나 인물을 길게 누르면 사물/인물이 도드라지는 표현과 함께 사진에서 분리됩니다.(마치 아이언맨이 나노수트 입고 변신하는 느낌?) 그 후에 메시지 앱이나 메모, 카톡 앱에도 그대로 드래그 & 드랍하시면 됩니다.
한 손은 이미지를 계속 잡고 있고 다른 손을 이용해 메시지 어플을 실행해야 하니 이 방법이 좀 어색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그럴 땐 그냥 사진 앱에서 길게 눌러서 분리시킨 후 손가락을 떼면 '복사하기' 메뉴가 활성화 되니 복사 후 카톡이나 메모 어플 같은 곳에 붙여넣기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 방식이 재미있긴 합니다 ㅎㅎ
사진, 인물을 가리지 않고 생각보다 굉장히 고퀄리티로 배경 제거가 가능합니다. 다른 어플을 통해서도 할 수 있는 기능이긴 하지만 더 쉽고 깔끔한 느낌을 주네요
아쉽지만 이 기능은 A12 Bionic 칩 이상을 사용하는 아이폰으로 제한되어 iPhone XS, iPhone SE 2세대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소개해드린 iOS 16의 새로운 기능을 못 보셨으면 한번씩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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